文章講話. 해방초기에 나온 작문 책. 아직까지도 이 책을 넘을 작문책은 없다고 전해짐. 당시 운문에 정지용이 있다면, 산문에는 이태준이 있었다고... 한자생활권에서 한글로 전환된지 얼마 안된 시기에, 이렇게 한글 문장의 미려함을 추구하는 노력이 있었음이 대단하고 그 때의 노력이 6,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는 사실이 놀랍다. TheElementsOfStyle과 같이 보면 더 좋겠다.
이 책에서 얘기하는 좋은 글을 쓰는 요령
매사만물을 예리하게 관찰한다. 그리고 온몸으로 느낀다. 그걸 그대로 적는다. 솔직하게 내 맘속 있는 그대로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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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/한국어가 언어로서 지니는 특징들을 음미하며 읽는 중. "하얀"과 "허연" 둘다 white를 의미하지만, 느낌이 다르다. 모음하나(두개군)차이로. 이를 InformationRetrieval 등에 적용할 수 있을까. -- yong27 2006-04-16 10:05:02
문장에는 논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. 스타일도 있고, 멋도 있고, 감각도 있다. 언어는 단순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, 각양각색의 느낌들까지 전달한다. 이를 위해 다양하게 문장을 손질하는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. 틀린 맞춤법이더라도 어감을 위해 모음을 바꾼다던가, 자신의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쓰기 위해 가슴에서 우러나는 문체를 만들어낸다던가 등등. -- yong27 2006-04-30 15:41:29